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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 공간

무섬 마을 / 청라

그나래 2022. 11. 3. 22:05

 

 

 

물빛이 마주치는 강물

마을과 마을을

외나무다리로 연결한

풍광을 만든 무섬 마을

물굽이를 감싸는 듯 노란 금모래

굽이치며 부서지는 강바닥을

손뼉 치며 부추기는 물소리

마주 보고 인정을 보듬는다

 

추상적인 자연의 섭리

강마을의 물소리 깊어졌다

잔잔한 여울로 재잘거리고

여백의 마음에 추억을 담아

가끔씩 꺼내보는 흔적을

미소가 담긴 동행한

푸른 물이 잇몸을 보이며

그 품에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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