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처럼 떠난 그대 청라 한승희 눈물로 떠난 그대여 외로운 갈림길에 서서 별빛이 쏟아지는 아픔이 되어 영원한 이별 앞에서 삶의 끈을 놓은 사랑아 낯선 어느 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그리움의 뜨락을 이뤄야 하는데 누구를 위해 허공을 비워야 하나 지나간 발자국이 그립다 그립고 아쉬워서 간직한 그의 미소가 가슴에 머무는 곳곳에 빛이 되고 잠시나마 안부가 되어 물어오는 듯 아린 가슴이 허공에 눈물 뿌린다 "Couleur Tendresse - Richard Clayder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