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말 / 청라 못다 한 말 청라 한승희 희미한 시야가 안개로 평행선을 달리는 아쉬움 허탈하게 귀를 때린다 풀지 못한 언어에 멀어지는 애타는 마음 허공에 떠 있는 대화는 가둔 채 방황의 독백을 끄지 못하는 마음의 모닥불 못다 한 말들이 가슴을 울리고 여린 속내를 재우지 못한다 2022, 12, 28, 청라의 공간 2022.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