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으로 가는 길 / 청라 낙엽으로 가는 길 청라 한승희 깊은 그늘이 있을 때 숲길의 향기를 모른 채 풍성하게 머물렀던 푸른 잎새 계절의 바퀴를 어찌하리까 가을이 곱게 익어가니 돌아보지 않고 무작정 떠난다고 바람 친구가 그냥 둘 것인가 무엇이 그리 급한지 가만있어도 가냘픈 바람의 끝을 알고 노랗게 물드는 가을을 탓하리까 스산한 바람을 원망하리까 2022, 10, 10, 패트김 - 가을이 오는 소리 청라의 공간 2022.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