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뜰에 서서 / 청라 한승희 기억의 뜰에 서서 / 청라너를 보면 유년이 그립다장독대 담장 아래 곱게 핀 꽃송이그냥 두면 될 것을좁은 생각이 화를 불렀나 봐책상 위에 꽂아 두고 싶은 마음그때는 왜 그랬는지꺾지 말라는 어머니의 당부를그 순간은 깊은 뜻을 몰랐다꽃도 아프다고예쁘게 피울거라 아픔을 참고 참았을 깊은 뜻을그 정서를 어찌 알겠는가바람에 일렁거리는 향기잠시 여백에 앉아 지난 시간 추억을 회상한다 2022, 10, 9, 청라의 공간 202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