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 공간
소공원 봄의 벤치 / 청라 한승희 새벽바람이 차가운 날 앙상한 가지는 아직 그대로인 채 매화는 잎도 없이 공원의 뜨락에 꽃을 피우고 계절은 깨어나는 봄이라 봄바람에 어우러져 반기던 모습 이제나저제나 그대의 그림자는 그 벤치에 소복이 깔려있는데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까 우연이라도 돌아보며 쓸쓸한 봄의 풍경을 걷기만 하여도 그대의 향기에 빠져든다 2025,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