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 공간
꽃눈의 일기 / 청라 한승희 뼈대만 남았던 가지에 사르르 눈뜨는 꽃잎 별안간 차가운 바람에 아픈 살 움츠리던 꽃 멀미 참고 참았던 환희의 눈물 이제는 웃으리라 기다림은 시간이고 춘삼월이라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가 날마다 바라보고 겨울을 밀어낸 앙상한 너의 분신들 이제는 웃으리라 물오르고 잎 피우는 사랑의 꽃눈을 말없이 보여주는 잎새 자연이 잉태한 아름다운 계절을 그대여 사랑하리라 2025, 2, 27,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