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 공간
그리움도 아프다 청라 한승희 그리움이 숨어든다 투명한 물빛의 그림자처럼 핑크빛 마음과 속삭인다 그리움의 언저리에 번지는 사랑 생각이 흔들려 여린 눈빛에 눈시울이 따갑게 젖어든다 가슴에 사무친 그리움 희미한 기억의 자유가 아름다워 꽃눈으로 피어나고 있다 외로움도 창문을 뚫고 숨을 쉬는데 파고드는 무수한 그리움 길은 아직 생생한데 바람이 안부인 듯 흔들리는 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