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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 공간

봄바람의 숨소리

그나래 2021. 4. 2. 13:20


봄바람의 숨소리 청라 한승희 봄 향기가 익어가고 있다 창밖을 바라보니 바람도 없고 봄바람도 꽃잎처럼 마디마다 초록으로 물든다 일상을 삼켜버린 코로나 19 바람이 토해버린 땅의 울음 바람에 떨어진 꽃송이들 분노에 흩어진 온몸의 체온 몸부림으로 스멀거린다 날마다 변해가는 풀꽃 발자국 소리에 그림자만 스쳐 숨 쉬는 소리 빛처럼 아련하다 언제나 새로운 모습으로 사물을 돌고 돌아 색깔을 모르듯 잔잔하거나 시원하거나 봄바람이 꽃바람으로 말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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