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향기로운 공간!

문학도시 원고

지역문학작품 교류전

그나래 2020. 9. 29. 21:26

가을 연서 / 한 승 희

 

가을이 이슬비에 젖어

잎사귀 하나 곱게 물들었다

바람의 자유에 헝클어진 가지

어딘가 남아있을 외길에

돌아선 옆모습 눈동자에 아련하다

 

쓸쓸한 그림자의 허상

사색의 창가에 젖고 있을 내 사랑

추색의 마른꽃향기

거친 호흡이 흘리는 소리

아직도 천사의 비상을 꿈꾸는가

 

~~~~~~~~~~~~~~~~~~~~~~

경남 김해 출생 <아람문학> <문학도시> 신인상 부산문인협회 상임이사. )부산시인협회 회원

부산영호남문인협회 이사. 동래문인협회 부회장 시집아버지의 자전거

 

2020년 9월 29일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