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연서 / 한 승 희
가을이 이슬비에 젖어
잎사귀 하나 곱게 물들었다
바람의 자유에 헝클어진 가지
어딘가 남아있을 외길에
돌아선 옆모습 눈동자에 아련하다
쓸쓸한 그림자의 허상
사색의 창가에 젖고 있을 내 사랑
추색의 마른꽃향기
거친 호흡이 흘리는 소리
아직도 천사의 비상을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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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출생 <아람문학> <문학도시> 신인상 부산문인협회 상임이사. 사)부산시인협회 회원
부산영호남문인협회 이사. 동래문인협회 부회장 시집『아버지의 자전거』
2020년 9월 29일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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