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없는 기다림 / 한승희
뭐라고 말해야하나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은근히 걱정된다
일이 많이 바쁘겠지 하면서
사뭇 기다려진다
목소리가 궁금하고
나도 모르겠다 이 마음을
카톡 문자 중간이 쓸쓸하다
커피라도 한잔 할가
그 향기에 취하면서
그렇지 그래
구름 내리는 창밖이
어찌 기억을 말하겠는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곁에 있는 언어가 머뭇거린다
마음을 포기하고 말긑도 흐리고
내 속맘으로 만들어버린 하루에
갇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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