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향기로운 공간!

1시집 발간 (2019)

그리움은 눈물이더라...p113

그나래 2020. 2. 13. 15:45

그리움은 눈물이더라



솔 향이 코끝 당기고

오월의 끝자락은 자연이 싱그럽더라

수원지의 푸른 나무

바람소리 물소리 귀에 담아

그리움을 부르더라


길게 뻗은 향나무

재주 부리는 청설모

인연 같은 동행이네

산허리 굽어 돌면

메아리의 정겨운 음성


함께 걷던 길

시간을 붙잡아도

저만치 멀어지는 숲속

조각구름 덮힌 하늘

푸른 하늘에 부르고 또 불러도

그리움은 담을 수 없는 눈물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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