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향기로운 공간!

1시집 발간 (2019)

외출...p100

그나래 2020. 2. 13. 14:30

외출



하늘도 바람도 자유롭고

새처럼 날고 싶은 일색에

새장 같은 울타리 벗어나

구절초 핀 산야에 사랑을 심고 싶다


가을을 물들이고

은빛햇살은 무지개 바람 따라

살랑거리는 애잔한 선율

유혹하는 가을에 날아오르듯 부푼다


벅찬 화려함

달리고 또 달리고

가슴이 저리도록 웃고 웃으며

펼쳐진 가을 안에 시월을 채우고 싶다


가을ㄹㄹ색의 꿈을 달고

요정처럼 살찐 열매

혼자 감당하기에 벅찬 유혹의 그리움

깨어난 감성에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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