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향기로운 공간!

청라의 공간

그 사람

그나래 2023. 12. 7. 20:37

그 사람 / 청라 한승희 바람만 울어주는 마른 가지 그가 그 사람 같아 언제 오려나 기다리는 마음 겉으로는 아닌 척 속으로 빠져드는 그 마음 그대는 모르실거야 돌아서면 그만인 것을 어쩌자고 저렇게 바람 소리 무성하고 잃어버린 무명초 그림 같은 것 ​ 언제부터인가 이유도 없이 몸살을 앓으며 신음하다 돌아보니 아지랑이 같은 기억들이 물빛에 유유자적 머물던 모습만이 아직도 그곳에 자리 잡고 멈춘 듯 돌아갈 수 없는 아쉬움으로 곷그림을 그리다 물그림자 매력으로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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