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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 공간

안부도 없는 여자 / 청라

그나래 2022. 12. 16. 16:28

 

보고 싶다 말하면
무엇하리
쇠귀에 경 읽긴가
듣는 귀가 어디갔나

허공에서 흔들리나
마음이 구름인가
비가 오는 걸 보니
너의 눈물 같구나

천리만리 머나먼 길
닿지도 않는 거리가 왜
존재하는가
너의 미소가 이렇게
그리울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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