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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 고갯길에
자욱한 안개 기지개 켜는 바람
해맑은 걸음으로
은은한 햇살에 입맞추고
들꽃이랑 바늘초랑
꽃바람에 터질듯한 꽃봉오리
있는 듯 없는 듯 소리없이 피어나는 곳에
꽃길 따라 분주한 꽃뜨락
언덕배기
발길뜸한 곳에서도
분주하게 피우고 있을
너만의 고귀한 색깔이 짙더라
가을 따라 여유를 풀었고
자연의 꾸밈없는 청초한 색깔 이
줄기의 선율에 입 맞추고
귀한 생명의 뿌리에 교신을 주고받는다
2022, 10, 1, 정읍 구절초 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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