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향기로운 공간!

청라의 공간

가을이 오는 소리 / 청라

그나래 2022. 8. 30. 16:16


강물 위에 가을바람이 앉았다
새살처럼 가을이 고개를 내밀고
어느 날 갑자기 빗장을 열며
가을 길목에 한 자락 바람이 않는다
멋스러운 계절에

풋풋하고 소슬한 바람
감각으로 살갖으로 느껴지는
가을의 향기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그대의 가을을 감싸주듯
마음껏 안고 품고 싶다

곁에 오라 함께 걷고싶다
가을의 속삭임 꽃잎처럼 휘날리던
잔잔한 그 시절이 그립다고
그리움 실어 가을에게 전한다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청라의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짇고리와 인두 / 청라  (136) 2022.09.05
그때 그 자리에 / 청라  (112) 2022.09.02
방아섬은 지금 / 청라  (149) 2022.08.26
가을 범어사 / 청라  (127) 2022.08.24
그대 오실까 / 청라  (118) 2022.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