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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 공간

언제부턴가 아프다

그나래 2022. 3. 6. 14:29

언제부턴가 아프다 / 청라 한승희 이유도 없이 몸살을 앓는다 꾸준히 운동하고 노력을 하건만 무슨 바람에서 조용히 우울증을 앓고 있는 건가 외출을 자제하니 습관처럼 깊어지는 공백이 좁혀진 시야에 무엇을 바라는지 대상 없이 감당하고 혼자 중얼거린다 일주일이 떠나고 터널을 언제쯤 빠져나올까 목이 아프고 건조한 나무들은 마음의 평정을 풀꽃으로 떠돈다 햇살에 웃음 터지는 날 계절의 옷을 벗고 꽃피는 삼월에 따끈한 커피 찻잔에 놓고 찬란한 봄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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