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향기로운 공간!

청라의 공간

에이스와 커피 한잔

그나래 2022. 2. 5. 14:03

에이스와 커피 한잔 청라 한승희 기온이 푹 내려갔다 아침 공기가 싸늘하니 물을 끓이고 찻잔을 데운다 뜨거운 차 한 잔 하얗게 모락모락 자욱한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창살에 햇살이 흐르고 훈훈함이 희석되는 거실 안은 바깥세상과 다른 별리에 추억의 숨결 에이스 크래커 찻잔에 풍덩 달달한 이맛 읊조리는 사이 봄날이 창가를 비집고 날아든다 그 틈새로 군자란은 꽃망울을 터트리고 창 하나 사이 알몸의 나무를 보니 봄이 오는 소리가 넘실거리는 곳에 그늘 아래 호사를 찻잔에 띄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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