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향기로운 공간!

청라의 공간

풀잎 한 장

그나래 2021. 3. 24. 16:40
    풀잎 한 장 청라 한승희 방향도 모른 채 강물에 의지하고 바람에 둥둥 승천하 듯 힘차게 떠내려가는 풀잎 하나 언제 어디서 어디로 그곳에 다시 갈 수 있을까 흐르고 흐르면 물결소리 바람소리 끝이 없는데 가다가 바위섬에 걸릴까 나도 너 따라가고 싶다 시작과 끝인 줄도 모르고 어떤 아픔이 되어 가더라도 위험한 일이 없을지 순간을 즐기고 있는 척 나도 그렇게 흘러가고 싶다 꿈꾸는 풀잎이 되었나 후회 없는 길이 있다는 거 다행을 바라며 다시 시작하려나. 2021, 3, 24,


'청라의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바람의 숨소리  (0) 2021.04.02
봄나들이 가던 날  (0) 2021.03.30
벚꽃이 환하게 웃는다  (0) 2021.03.21
꽃잎의 그 향기  (0) 2021.03.21
봄 강물 소리  (0) 202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