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향기로운 공간!

청라의 공간

향기 같은 임이시여

그나래 2022. 3. 30. 20:16

향기 같은 임이시여/ 청라 한승희 순간 커다란 키에 그 미소에 빠져버린 나 헤어나지 못하고 꽂혀있는 눈 누구에게 눈길 주지 못한 내가 그대로 바라보고 웃던 그때 사랑스럽게 싱긋 웃어주던 너 잊을 수가 없구나 연둣빛에 노란 웃음 수줍음 그 바람 속에 날 기다리고 나는 그 가슴에 살고 싶었지 환한 적막이 피어나고 잎사귀마다 맺혀있던 분신이 어둠을 밀며 눈부신 아침이 오듯 뜨거운 마음이 식을 줄 모르고 바람 한 자락에도 하늘이 물빛으로 흘러갈 때 풀잎 끝에 매달린 아픔이어도 나는 그대를 그리워할 것이다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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