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향기로운 공간!

청라의 공간

외로운 바다 송정

그나래 2021. 8. 20. 15:59

외로운 바다 송정 청라 한승희 출렁이는 물빛은 마주 보는 거울 같다 회심의 파도소리 동여매어도 가슴에 출렁이는 것이 먼 곳에 눈길주어도 눈이 부시다 바람의 등살에 풀어진 육신 미로의 독백을 잠재우는 격정으로 엮어간다 분신을 토해내는 그 무엇도 평온한 물보라가 되었다가 일어서기도 거북한 서린 애환은 젖어도 눈물이듯 조각조각 안겨드는 포효 보채다가 흩어져서 아픔의 몸을 풀어놓고 잊을 수 없는 뜨거운 그리움 가슴에 묻고 또 묻는다

'청라의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의 짧은 연서  (0) 2021.09.01
빗속의 당신은  (0) 2021.08.21
창 너머 비를 바라보며  (0) 2021.07.07
순수한 언어의 만남  (0) 2021.06.17
유월의 당신  (0) 202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