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향기로운 공간!

청라의 공간

무슨 선물일까 / 청라

그나래 2023. 1. 3. 15:22



한 폭의 수채화가 눈부신
꽃잎을 열고 꽃밭으로 피어오른다
한 아름 암호로 묶인 선물
동녘의 새벽을 힘차게 열어젖힌
잎사귀의 붉은 정열을
감동의 색깔은 첫사랑처럼
두 손을 모은 새해를 여는 첫 여명

물빛시향을 마주한
마른 가지에 이랑을 헤치고
힘차게 출발하는 시작이
달마다 풀어야 하는 선물 보따리
기다림도 희망찬 여행이 되어
안개에 피어나서 어느새
찬란한 토끼해 새벽을 아는
먼 수평선에 희망을 밀어 올린다

'청라의 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웃음꽃 연가 / 청라  (100) 2023.01.12
바람에 띄운 그리움 / 청라  (109) 2023.01.06
새해가 밝아옵니다 / 청라  (91) 2022.12.31
못다 한 말 / 청라  (109) 2022.12.28
그 향기에 물드는 파도 / 청라  (106)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