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 공간
그리움아 청라 한승희 얼마큼 기다렸는데 보고 싶다 그 음성이 들려오듯 섬돌 같은 웃음에 마중길도 그리움에 설렌다 그리움아 울지 마라 곱게 접어두었기에 가끔씩 꺼내서 보고 싶을 때 가슴에 둥지 내린 여운을 어루만져 품고 있다 그리움아 이 보고픔 먼 빛으로 눈부신 교신에 따라 네가 있어 향기롭다 온갖 사유들이 분주하게 내려앉고 숨결에 베인 눈물 지우려 해도 자꾸만 그립고 보고 싶다 2022, 7, 26,중복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