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 공간
사랑 그 시간 청라 한승희 빈자리가 덩그러니 넓다 무력한 마음 느끼지 못하고 이제야 애잔하게 날개 접힌 빈 가슴 눈을 감아도 은은한 메아리 잎새에 새긴 연서를 어디를 향해 보내고 안부 전하리까 보고 싶고 그리워진다 속삭이듯 아련하게 들려오는 듯 먼 거리의 목소리 아프게 조용히 외롭지않게 서슴없이 어루만져 주고픈 절실한 우애의 깊은 마음 늦게서야 깨달은 완성의 독백을 안으로 중얼거린들 숨길 수 없는 내 그리움을 2022,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