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고 향기로운 공간!

청라의 공간

그 남자

그나래 2021. 9. 6. 19:00

그 남자 청라 한승희 길섶의 요정처럼 싱싱한 과일나무를 트럭에 가득 싫고 나직하게 외친다 어서 오세요 맛 좀 보세요 비오기 전에 수확한 것이라 흠집과 흉터가 있어도 아삭하고 그만한 인물 드물걸요 여름 햇살이 곱상하게 두지 않아 이렇게 변했어도 맛의 당도는 일품이라 예 그늘 아래서 호사를 못 누려도 매력으로 파고드는 선전이 당당함의 가치를 아는 것 예쁜 얼굴도 못난 얼굴도 보고 똑같이 태어나도 생긴 게 다르듯이 유머에 웃음 터지는 못난이 겸손한 말투에 예의는 깍듯하게 지친 계절에 녹아드는 향기 아파도 이 녀석들 겉보다 속은 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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