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공원 겨울 공원 / 청라 한승희고목나무 끝자락에엉성하게 걸쳐놓은 가지들 까치부부 신혼집을 짓는 중 어느 날 흩어진 나뭇가지낙엽 흩날리는 벤치에큰소리로 울던 까치소리무엇이 방해였나 궁금하다가옛집 그대로 두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코자 아름답게 쌓아가는 공원 울타리완성될 날이 언제쯤일까꽃도 없고 잡초도 없고 삭막한 풍경 고풍스러운 깊이에파고드는 짙은 향기 건강을 가꾸면서 지켜보리다2024, 12, 23, 청라의 공간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