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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의 공간

그림자 하나

그나래 2023. 6. 13. 08:31

그림자 하나 / 청라 한승희 돌고 돌아 늦은 시간 감기를 한 보따리 들고 집으로 가는 길섶에서 어둠에 서있는 그녀의 두 손에 그리움이 가득하다 뒤엉킨 여운들 소복하고 은은한 메아리에 푸른 봇집들 바리바리 내려놓고 계절을 거둔 수확도 줄줄이 오가는 교감도 생생한 목소리에 담긴 웃음 순한 양처럼 가볍고 생의 날들 채워가자는 일상의 취기에 바람이 달려간다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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