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 공간
숨 쉬는 소리가 들린다 청라 한승희 검은 안개에 높게 쌓여 마음도 바빠지고 몸도 바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고 어느새 잔기침 한 숨 돌리고 내 사랑은 언제 찾아오려나 기다렸는데 쉼 없이 출렁거리는 별의 눈물 빈 방에서 몸부림치다 비워진 흔적들 한 자락 물빛이 녹아내린다 2021, 3, 16,